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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전시회, 박람회

[180714_2018 서울 디저트 페어:수박전]

by Rosie🌷 2018. 7. 25.






2018 서울 디저트 페어:수박전


기간 : 2018.07.14(토)~2018.07.15(일)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장소 : 학여울 SETEC 전시장 (학여울역 1번 출구)지도보기

주최 : ㈜북팔코믹스

요금 : 5,000원




사전 등록을 하면 훨씬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학여울역에서 내려서부터 사람들이랑 붙어서 가는 기분....이었지만,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골고루 있었던 서디페!




우선 좋았던 점.


1. 전시장 가는 길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천막 설치

학여울 역에서 내려 SETEC까지 가는 길이 그리 멀지는 않지만 꽤 된다. 여름 땡볕에 걸어가기란 매우 더운데, 가는 길에 부스가 쭉 설치되어 있다. 아마 현장 예매하려면 특히나 줄 서서 기다려야 할 테니,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


2. 티켓 하나로 전시회 세 개 관람 가능

디저트 페어와 동시에 같은 건물 내에서 진행하는 '서울 금손 페스티벌'과 '멍냥이 디저트 페어'를 모두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3. 카드 결제 가능

아주 매우 많이 편리했다. 다만 아쉬운 건 카드 결제를 할 때 수수료를 붙이는 곳이 있어서 현금을 준비해서 가는 편이 낫다는 점. 그래도 부스인데 카드 결제가 된다는 점은 매우 편리했다.






아쉬웠던 점은


1. 수박전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

가기 전에 알아본 다른 블로그, 리뷰에서도 많이들 보이는 평이었다. 예전부터 이런 평이 많았던 거 같은데 차라리 그냥 디저트 페어로 하는 게 나았으려나 싶기도. 수박이라는 게, 디저트 페어의 수많은 부스가 통일하기엔 쉽지 않은 것도 있지만.. 거의 다 마카롱, 케이크, 에끌레어, 커피, 수제잼, 수제청 등의 반복이었다. 수박모양 마카롱이랑 식빵이 간혹 보였던 거 빼면 수박전이라는 이름을 까먹고 돌아다녔을 정도. 


2. 더운 날씨에 부스 안도 더웠다.

디저트페어가 꽤나 규모가 커서 넓은 공간이었다곤 하지만, 더운 여름에 그 안도 더워서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았다. 중간중간 선풍기라도 많이 설치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3. 쓰레기통

특히나 디저트페어인데, 쓰레기통이 보이질 않았다. 화장실 입구쪽 빼고는.. 서울 커피 엑스포에서는 곳곳에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어 깨끗했는데 이 부분은 아쉽다.







종일권도 있지만 오후권으로 구입! 충분히 다 볼 수 있어요.




늘 코엑스만 가던 나로서는 SETEC이 신선했다! 코엑스랑 마찬가지로 강남에 위치해 있다.





순두부 청년 아이스크림!

유명하다길래 발로나 코코아 하나 사서 먹어봤는데 정말 그냥 두부맛...

어쩌면 취향 차이일 수도.

저는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굳이 엄청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같이 먹어본 친구는 많이 별로라는 반응.





가장 기억에 남는 식빵. 수박전이라는 타이틀을 빛내주는 몇 안 되는 음식.



어쩌다보니 아직 에끌레어는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요ㅜㅜ

한 두 입 얻어먹은 적은 있는데..

다음에 제대로 도전해봐야겠네요.





사진상으로는 티가 안나지만 엄청 큰 마카롱이었어요.

저는 뚱카롱보다는 필링이 적당한 게 좋더라고요~

너무 달달한 느낌보다는 조화로운 게 좋아서요.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는 점..

일본에서 먹은 당고는 그저 그랬는데, 여기는 맛있었으려나...?











이거 외국인 분들이 판매하던 건데요.

그런데 정말 잘 모르겠는 게, 다른 부스와 달리 즉석에서 먹을 걸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퐁듀를 통째로 팔 수도 없을 텐데 단지 맛보는 걸 7000원이나 했다는 점에서...

신기했어요.



친구와 나눠먹은 케밥!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많이 부실했고, 크기도 작았거든요.



복숭아 슬러쉬!

먹을 것만 먹고 돌아다니려니 목이 말랐는데, 그 때 완전 가뭄에 단비 만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거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시식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이것도 수박전 하면 기억나는 디저트!

너무 귀여웠는데, 대부분 마카롱은 시식이 없어서 맛보지는 못했다.



미니언 스누피 호빵맨.. 어쩔거야ㅠㅠㅠ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 하면 준 쿠키!

판매 제품인데 그냥 주셔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이런 전시회, 박람회에 부스를 설치한다는 건, 판매 효과도 있지만 홍보효과도 크더라고요.

오히려 SNS 홍보 이벤트가 더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제가 유일하게 직접 샀던 거.

백향과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씨앗이 토도독 씹히면서 터지는 게 너무 시원하고!

장미꽃잎의 향도 은은~하니 너무 좋았어요.

탄산수에 1:3으로 희석해서 마시는 건데 평소에 탄산수 덕후라 집에 쌓여 있으니 좋다 하고 샀습니다ㅋㅋㅋㅋ




꼬부기... 너무 귀여웠어요ㅠㅠㅠㅠㅠ





메멜트!!!!!!!!!!

이날 서디페를 가서 이 브랜드를 알게 된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갈릭, 어니언, 고추, 어니언베이컨 등 크림치즈의 종류가 다양했는데 빵에 발라줍니다.

진짜, 진짜, 진짜 맛있어요.

크림치즈가 거기서 거기가 아니라 그 맛의 명칭에 맞게 각각 깊은 맛이 납니다.

다음에 빵 한 봉지 들고 사러 가야지..




너무 예뻐서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미 다 팔렸다고...

인기 많았나보다ㅠㅠ




멍냥이 디저트 페어에서는 포토존이 두 개 있었습니다.

이런 것도 좋더라고요!

행사 홍보 차원에서도,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다고 봐요.



금손 페스티벌은 마지막 30분을 남기고 들어갔다가 후회했습니다.

진작에 갈 걸! 하고..

 예쁜 귀걸이가 참 많았거든요.





     


제가 산 귀걸이는 이 두 개!

어쩌다 보니 둘 다 파란색.


원래는 들어가자 마자 진짜 사고 싶은 도자기로 만든 귀걸이가 있었어요.

한 번도 본 적 없는 디자인이기도 했고.

그런데 비싸기도 하고 사진도 못 찍게 하셔서 그냥 마음 접었습니다ㅠㅠ






전체적으로 4000원 내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지라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아쉬운 부분만 개선한다면 더 좋은 행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