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asty Road : SOEUL/SOEUL 서울

[200217_무오키(MUOKI) 미쉐린 1스타 파인다이닝 디너]

by Rosie🌷 2020. 2. 18.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매주 일요일 휴무
BREAK TIME : 매일 15:00-18:00
TEL : 010-2948-4171
MENU : LUNCH 65.0 / DINNER 135.0
DRESS CODE : SMART CASUAL (반바지는 가능하나 슬리퍼는 불가함)

*네이버 예약/발렛파킹/단체석 가능
*12세 이하 아동 입장 제한
*기념일 레터링 서비스(사전 예약)
*와인 반입시 corckage fee 5만원 부과(최대 1병)
*semi-vegiterian을 위한 메뉴까지는 준비 가능

 

그 외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muoki.kr) 참고

 

 

기념일을 맞아 예약했던 무오키.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아서 주말 예약은 1-2주 전에는 힘들었다. 평일은 널널한 편.
(예약은 인당 5만원의 디파짓을 내야 확정된다.)


미쉐린 레스토랑은 여러 군데 가봤지만 코스요리로 맛보는 곳은 이번이 알라 프리마에 이어 두 번째.

추천 받기보다 직접 골라서 간 곳이었지만,
결론적으로 서비스나 음식 모두 매우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였다.

특히 기념일이라고 예약 당시 미리 말씀드렸는데 마지막에 디저트에 촛불과 레터링은 물론, 오르골을 함께 틀어줘서 무척 기분 좋게 마무리 했다.
(특별한 날 가는 분들은 꼭 기념일 서비스 예약하시길 추천합니다.)

강남구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성이 나쁘지 않다.
건물에 도착하면 엘레베이터를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무오키로 연결된다.

내부 분위기는 적당히 어둡고 그림이나 장식품 등이 깔끔하다.

정말 좋았던 것은 관리자분과 직원들의 친절함과 세심함이 돋보였던 것.
처음 들어서면 코트를 받아 걸어둔 후, 자리를 안내해주신다.

 

바 좌석과 테이블 좌석 두 종류가 있다.
바는 네 자리 있는데 셰프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맛볼 수 있다는 점.
이번에는 기념일이라 테이블 좌석에서 먹었다.

 

테이블에는 튤립 조명이 은은하게 자리를 밝혀준다.
필요하면 포근한 담요를 내주신다.

 

메뉴는 사전에 예약한 디너에 추가 가능한 걸 말씀해주신다.

우리는 토마토에 부라타 치즈 하나만 추가, 스테이크에 트러플 둘 다 추가했다.
결론적으로 추가한 메뉴들이 전부 너무 좋았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특히 트러플의 풍미가 스테이크를 두 배는 더 맛있게 만들어주니 고민 중인 분들은 꼭 드셔보길 권한다.

 

처음에 시원한 물과 따뜻한 물 중 고르도록 한다.
라벤더향이 나는 따뜻한 핸드타월을 내주시는데 여기서 한 차례 더 세심한 서비스를 느꼈다.


추가 메뉴까지 주문한 후, 본격적으로 디너 코스를 시작했다.
중간에 탄산수를 주문했는데, 원래 세 종류 정도 있는 듯하나 주문 당시에는 한 종류만 주문 가능했다.

 

웰컴타르트
웰컴타르트

 

 

All about Tomato
Buratta Cheese (추가메뉴)

 

치즈를 광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부라타 치즈가 기억에 남아서 다시 먹고 싶다.

 

Beet - Grape, Goat Cheese, Puff Pastry

재료 하나 하나가 정성이 들어갔던, 청포도 하나, 비트 하나도 여러 과정을 거쳐 담겼다.

 

 

매일 아침 구운 빵과 프랑스산 고메 버터, 그리고 소금

버터 풍미가 좋았다. 빵은 그저 그랬다.

 

Mi-Cuit Foie Gras (차가운 푸아그라) - Jerusalem Artichoke, Poached Pear

 

느끼할 수 있어 배나 사과 등의 과일을 꼭 곁들여 먹으라고 하셨다. 위에 얹은 바삭한 감자칩 덕분에 식감이 좋았다.
근데 개인적으로 별로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그랬다.

 

 

 

Scallop - Garlic & Almond, Shitake, Ginger

 

관자.. 정말 좋아하는 편.
여기 저기서 먹어봤지만 무오키의 관자는 살살 녹았다.
신선하지 않은 관자는 식감도 그렇고 흐물거리기 마련인데 부드럽게 녹아내리는데도 신선한 게 느껴지는 요리였다.

 

 

 

 

Broccoli - Porcini Mushroom, Gorgonzola, Almond

치즈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훈연한 브로콜리와 잘 어우러졌고, 아몬드의 식감과 향이 더해져 한층 더 요리를 살려줬다. 특히 브로콜리나 나머지가 촉촉한데 바삭한 칩(?)의 식감이 더해지니 조합이 정말 좋았다.

 

 

 

 

Duck - Pan Seared Duck Brest, Braised Duck Leg Mandu

라비올리가 마르기 전에 먼저 먹으라던 오리요리. 렌틸콩이 깔려있어 오리고기와 곁들이니 좋았다.

 

 

Cleanser - Mini Beer

 

맥주는 아니고, 로즈마리와 생강 등의 향이 나는 음료. 클렌저로 한 모금 하라며 내주셨다.

 

 

 

트러플 (스테이크 추가메뉴)

 

Korean Beef -

 

 

 

 

 

 

 

 

 

 

 

 

화장실 공간도 매우 깔끔하다.
남녀 공용에 한 명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많이 아쉽다. 하지만 청결하고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고, 내부에 구강청결제와 핸드크림, 손소독제, 방향제, 핸드타월 등을 세심하게 구비하고 있어 정말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셰프님께서 말씀해주시길, 3월에는 새로운 코스요리를 선보이신다며 또 방문해달라고 하셨다.

 

 

총평을 하자면, 디너는 학생으로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돈이 아깝지 않은 식사였고, 제공된 코스의 맛과 멋은 물론 세심한 서비스까지 고객을 감동시키는 곳이었다. 충분히 재방문 의사가 있는 곳. 비용이 부담된다면 비교적 저렴한 런치로라도 즐기기를 추천. 그런데 스테이크에 트러플 조합은 포기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