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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스물둘/대외활동

[200326_TV조선 국제 화상 컨퍼런스 참석(서포터즈)]

by Rosie🌷 2020. 3. 30.

 

안녕하세요! 소정입니다.

지난 3월 26일, TV조선 국제포럼 서포터즈로서 '2020 TV조선 국제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TV조선에서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4회에 걸쳐 매년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기존의 오프라인 형태가 아닌, 화상회의 형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포럼의 주제 또한 'AI ∙ e러닝,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다.'로, 현재 원격강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매우 시기적절한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평소에 컨벤션 행사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많은 포럼, 박람회 등이 전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상 컨퍼런스라는 방식을 통해 원활하게 진행을 했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덕분에 서포터즈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집에서 포럼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화상 컨퍼런스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하시죠?

 

우선 올해 행사의 전반적인 개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까요?

 

 

포럼 개요

포럼명: TV CHOSUN 국제 화상 컨퍼런스

주   제: AI ∙ e러닝,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일   시: 2020년 3월 26일(목) 7:30~12:50

장   소: 서울 코엑스 아셈타워 시스코 컨퍼런스센터

주   최: TV CHOSUN ∙ 아시아교육협회

등록방식: 홈페이지를 통한 등록 신청

진행방식: 'CISCO WEBEX'를 활용한 화상 컨퍼런스로 진행

홈페이지: http://www.tvchosunforum.com/

 

 

보시는 바와 같이, 본 행사는 5시간 20분에 걸쳐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화상 컨퍼런스라니, 어떻게 진행했는지 궁금하시죠?

 

 

출처: TV조선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해외를 제외한 국내의 연사님들은 코엑스 아셈타워 시스코 컨퍼런스센터에 모여서 포럼에 참가하셨습니다.

그 외 참가자들은 PC/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이번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하였습니다.

 

 

 

 

 

 

등록방침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한 화상 컨퍼런스는 일반인의 참석이 불가했습니다.

서포터즈들을 비롯한 사전 등록자들은 화상 컨퍼런스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포스팅을 통해 포럼에 대한 정보와 요약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물론, 자세한 포럼의 내용을 통한 알차고 값진 정보의 습득을 원하는 분들께서는 추후 공개될 방송 일정을 확인하여 시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출처: TV조선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특히 주목할 점은 포럼의 주제입니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세계적으로 모든 대학교와 초, 중, 고등학교까지 온라인 원격강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상황입니다. 그가운데 화상 컨퍼런스 또한 'AI ∙ e러닝,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대규모 회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외 연사들을 화상으로 연결해 국내 석학들과 원격으로 대토론회를 펼치게 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기존의 오프라인 참석 형태와 달리, 화상회의 형태로 컨퍼런스를 진행하여 포럼의 주제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었다는 점 또한 이번 화상 컨퍼런스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기에 앞서, 전반적인 포럼의 프로그램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TV조선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크게 3개의 세션과 1개의 기조연설로 구성되었는데요.

교육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관해, 각 세션을 통해 세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포럼의 초반부 인사말 중 일부를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처럼 노트북을 통해 집에서 참가하는 컨퍼런스의 형태는 처음이라 무척 흥미로웠는데요~

 

 

 

 

 

출처: TV조선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이번 화상 컨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을 파괴적 혁신을 통해 개혁해 나가는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교육계 선구자들을 모셨다고 합니다. 연사 및 패널분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이 링크(클릭!)를 참고해주세요. (해당 페이지에서 연사별 사진을 클릭하면 세부 소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화상 컨퍼런스는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CISCO WEBEX(화상회의 플랫폼)를 통해 링크 및 이름, 비밀번호를 입력 후 입장하였는데요.

 

 

이주호 前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진행을 맡으신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님께서는, AI가 변화를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I에 의해 대체되지 않고 이를 활용하는 교육 시스템과 교육규제 변화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여기서 꿀팁!

영어로 진행되는 화상 컨퍼런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막이 있으면 더욱 좋겠죠?

담당자분들께서 음성을 즉시 자막으로 입력해주는 사이트를 사전에 알려주셨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음성이 나오면 그걸 인식해서 글자가 입력되는데요. 정확도는 조금 떨어져 아쉬웠지만 포럼의 원활한 이해를 돕는 좋은 도구로서 역할을 했습니다! 발표자의 음성을 자막으로 보여주는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한 것이죠. 이러한 기술을 활용한 것도 이번 화상 컨퍼런스의 주제를 돋보이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이트가 궁금한 분들께서는 이 링크(클릭!)를 참고해주세요.

 

 

 

세션의 시작
세션 마무리

 

각 세션이 진행될 때 음성인식 사이트를 함께 켜두고 진행하여 내용 이해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패널들의 토론 모습
해외 연사들의 화상 컨퍼런스 참석 모습 (웨인 홈즈 英 NESTA 교육부문 수석 연구원)

 

보시다시피 패널분들께서는 코엑스 시스코 컨퍼런스센터에서 모여 토론의 장을 펼치는 한편, 해외 연사님들과는 화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드디어! 가장 중요한, 이번 포럼의 내용에 대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세션1 (출처: TV조선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영국 최대 규모의 가상 교육기관인 ‘Open University’에서 AI를 이용한 교육 AIED를 담당하고 있는 웨인 홈즈님을 연사로 모셨습니다. 또한 김부열 서울대 교수님, 조충열 서울폴리텍평생교육원 대표이사님, 백혜리 씨드콥 커뮤니케이션 이사님 등의 패널분들이 모여 오늘날 교육 현장과 AI 및 원격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기조연셜 (출처: TV조선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이 기조연설자로 자리해주셨습니다. 평소에 뵙기 힘든 분이고 많은 분들의 롤모델인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세션2 (출처: TV조선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애리조나주립대 디지털 이노베이션 책임자 데일 존슨님이 ‘에듀테크, 교육이 바뀐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정태용 연세대 교수님과 아이스크림에듀의 조용상 대표님, 클래스팅의 조현구 대표님이 패널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아이스크림에듀: 교육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홈 러닝 서비스
*클래스팅: 인공지능 맞춤 학습 플랫폼

 

세션3 (출처: TV조선 국제포럼 공식 홈페이지)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교육 생태계의 전략 자문 회사이자 교육 벤처 스튜디오 ‘Entangled Group’의 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는 마이클 혼과 미국 뉴햄프셔대 교육 과학 이노베이션 책임자 켓 플린님이 연사로 와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육 시장에 부는 파괴적 혁신에 대해 장순흥 한동대 총장,님 장제국 동서대 총장님 등 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으로, 각 세션별로 인상 깊었던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분 주제 핵심 내용
세션1

AI 교육·원격교육 시대

-파괴적 혁신은 경쟁분야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예측 못했던 시장까지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함

-고객은 공간(국경)을 초월하여 가장 합리적 서비스를 구매

-미국의 전문가는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는 현 세대 학생이 올바른 정치 참여 태도와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온라인 교육이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음

-중국에서는 원격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걱정도 덜고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게 됨. 또한, 구조적 문제인 양질의 교사 집단이 부족한 농촌 학교, 소규모 학교 등에게 교육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효과를 발생 시킴

-인공지능 기반 분석 ‘학생의 배우는 과정’에 관한 심도 깊은 통찰력을 제공함. 현재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은 학생이 읽은 자료의 양이나 과제를 완료했는지에 대한 피드백만을 제공하고 있으나, 미래에는 교사와 학생 사이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분석을 제공할 것임. 또한, 학생에게 적절한 도전 의식을 부여하고 교사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는 면에서 매우 중요함

세션2 에듀테크, 교육이 바뀐다

-에듀테크는 모든 국가에서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과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도구 또는 해결책임

-현재 교육 패러다임과 시스템, 프로그램은 주로 국가에 기반한다. 현재 교육은 공급자 위주의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기술의 발달과 보급으로 진행할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폼 등을 포함해 새로운 교육 제공자들이 나타남

-글로벌한 가치(국가나 지역보다)가 더욱 주목받는다.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커리큘럼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훨씬 수요가 많음

-무엇보다 교육분야에서 에듀테크는 학생들에 의해 개개인의 교육상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수요에 따른 교육이 실행가능해짐

-많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에듀테크 기술을 제공하는 이들은 현재의 교육시스템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임

세션3 게임 체인저, 파괴적 혁신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첨단과학기술을 잘 활용하여 개인별•수준별 맞춤형 학습 체제를 구축할 수 있어야 함 

-이웃과 사회의 문제를 고민하고 찾아내어 그 문제에 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릴 줄 알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는 교육 혁신을 이루어내야함

-아직도 우리 교육은 보수적 입장을 취하며 변화를 선호하지 않음.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에는 많이 노출되어 익숙하지만, 교육자들이 실제로 적용하는 것에는 익숙치 않아 아직 어려움이 많음

-'파괴적'이라는 표현이 유행하는 것 같지만 현존하는 법적, 규제적 환경은 그러한 움직임을 선호하지 않음.

-코로나바이러스로 대두되는 문제의 핵심은 인간의 탐욕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이 오히려 교육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게 하여 교육환경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순기능도 있음

-철이 지난 규제는 창의력이 숨쉴 공간을 제한함

 

 

행사 직후에는 다음과 같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원본 기사를 확인하고 싶은 분들께서는 이 링크(클릭!)를 통해 들어가주세요:)

 

 

 

이번 포럼을 통해 느낀 점 아쉬운 점을 총정리해보자면,

시기 적절하게 주제에 걸맞는 컨텐츠와 전달방식을 채택한 것은 물론이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사 및 패널들의 논의 내용 또한 매우 깊이 있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원격교육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학생으로서 온라인강의를 통해 개강을 했지만, 많은 교수님들과 학우들이 아직은 진행 방식의 체계나 시스템의 문제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초중고등학교에 원격교육을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본 포럼을 통해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느끼는 교육에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생각한 것보다 빠르게, 그리고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왔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날 논의된 기술들이 앞으로 어떻게 교육에 적용되고, 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에 대해, 이전까지 느낀 막연함이 기대로 변화했습니다. 포럼에서의 화두였던 에듀테크를 통해 앞으로의 교육은 어떤 혁신을 맞이할지 미리 엿볼 수 있었던 지식의 장이라는 점에서 무척 유익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실제 오프라인이었다면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을 충분히 제공했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온라인으로 진행할 때는 영어자막 음성인식 사이트만을 제공하여 언어적 장벽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당 사이트가 인식이 정확하지 않아 크게 유용하지는 않았다고 느낍니다. 또한, 실시간으로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한 만큼 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았다면 더 좋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서포터즈로서 사전질문을 오랜 고민 끝에 열심히 작성하였으나, 실제 강연이나 토론을 듣는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을 때는 아쉬움이 남을 듯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더라도 오늘날도 화상회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앞으로 더욱 중요한 회의 유형으로 자리잡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점을 보완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인다면 한층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또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진정한 포럼의 개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준비하신 모든 분들과 연사님들, 패널분들까지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포터즈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